일본 차세대당 소속 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이 이달말 북한을 방문하고 '외교실세'로 통하는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 면담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노키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 나의 담당은 강석주 노동당 비서"라며 강 비서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포함한 북일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데 의욕을 보였다.
이노키 의원은 지난달 다른 의원 5명과 함께 방북했을 때도 강 비서와 면담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이 진행중인 납치 문제 재조사와 관련해 "더욱 깊이 발을 담그는 형태로 정부간의 대화가 이뤄지면 좋을 것"이라며 "가장 좋은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북한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레슬러 출신인 이노키 의원은 28일 출국해 30일부터 이틀 간 평양 체육관에서 국제 프로레슬링대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노키 의원은 북일간 체육교류 등과 관련해 자주 북한을 왕래해왔다. 이번에 북한을 찾으면 30번째 방북이 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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