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항공 여객기가 24일 인접국 말리에서 연락이 끊긴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1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추락 지점은 외신마다 조금씩 엇갈리고 있지만 말리 중북부 일대에서 이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과 관련해 "키달과 테살리트 사이에서 실종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르키나파소 당국도 알제리 여객기 추락 잔해가 말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추락 지점을 고시 지역으로 지목했다.
또 니아메 관제탑은 알제리 여객기가 마지막 교신에서 폭우로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이 기상 악화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알제리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의 생사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제리 여객기 AH5017편은 이날 오전 부르키나파소에서 이륙한 지 50분 만에 말리 중부도시 가오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으며, 가오는 알제리 국경에서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 교통당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는 한국인 탑승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소식에 네티즌들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 비행기 관련 사고 계속 생기네" "알제리 여객기 추락, 너무 안타깝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생존자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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