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로 최소 166명 사망·400명 이상 고립… 대형 참사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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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현지시간 14일 터키 서부의 탄광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최소 166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내부에 고립됐다고 밝혔습니다.
타네르 일디스 터키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폭발 당시 탄광 안에는 787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일디스 장관은 이 가운데 사망자들을 포함해 360여 명이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생존자 중 76명이 부상했으며 4명은 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서부 마니사주 소마 지구의 탄광에서 일어난 폭발의 원인은 전기변압기 결함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직후 당국은 즉각 구조요원 400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구조대는 연기가 많이 나 구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탄광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구조돼 나온 인부 가운데 일부도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터키 노동·사회안보부는 사고가 난 탄광이 3월 17일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을 받았을 당시만 해도 안전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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