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한 푼 들이지 않고 1년 동안 공짜로 밥을 먹은 남성의 사연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한도가 넉넉한 신용카드 한 장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30일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항공사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을 구입한 뒤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공짜 밥'을 먹었다. 항공사들이 VIP라운지에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을 노린 것.
일등석 티켓 날짜 변경이 1년 동안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이 남성은 유효기간에 무려 300번 이상 출국 날짜를 변경해 매일 같이 항공사 VIP라운지를 이용했다.
이 남자의 대담한 행각은 1년 가까이 됐고 매일 같이 VIP라운지를 이용하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항공사 직원이 조사에 나서면서 끝이 났다.
단 이 남성은 필요에 따라 출국 날짜를 변경했을 뿐 악의적인 의도가 없다고 밝히고 있어 항공사도 그를 다시 제지하거나 비용을 청구하지 못했다.
이 남성은 유효기간 만료일 전에 카드결제를 취소했으며 결국 1년간 돈 한 푼 안들이고 매끼 식사를 챙겨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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