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첫 성탄 메시지' '이집트 정부 무슬림형제단'
교황 첫 성탄 메시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정오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7만 여명의 신도들 앞에서 성탄절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와 전세계 형제 자매여 행복한 성탄절입니다"라며 "진정한 평화는 반대 세력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갈등과 분열을 숨기는 것이 보기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리아 내전이 끝나고 중국에서 신교의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며 무슬림과 기독교인이 충돌하는 중앙 아프리카에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이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평화적 대화도 호전적인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필리핀 태풍 등 자연재앙으로 인한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기도 했으며 인간의 탐욕과 강탈로 인해 학대받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집트 군부의 지원을 받는 과도정부가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으로 선포했습니다.
호삼 에이사 제3부총리는 내각 회의 후 정부 성명을 통해 "정부가 무슬림형제단과 관련 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이사 제3부총리는 테러조직 선포가 무슬림형제단에 소속하거나 자금을 대고, 그 활동을 조장하는 사람을 처벌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지난 7월 군부가 축출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최대 지지 기반으로, 거의 매일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교황 첫 성탄 메시지·이집트 정부 무슬림형제단, 세계에 평화가 깃들 길" "교황 첫 성탄 메시지·이집트 정부 무슬림형제단, 테러조직 지정 무섭다" "교황 첫 성탄 메시지·이집트 정부 무슬림형제단, 새해는 전쟁이나 테러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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