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숙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 소식이 일본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4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장성택 부위원장 실각설에 대해 "관계국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북조선 정세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아침에는 스기타 가즈히로 관방부장관을 주재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정보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일본 언론들도 여러 방면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아내이자 노동당 비서인 김경희씨에 대한 신변 이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언론은 "아내 김경희씨의 영향력 저하도 실각의 원인 중 하나"라며 "김경희씨의 영향력이 떨어진 것은 김씨가 중병을 앓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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