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도쿄도지사 '이슬람 비하 발언' 사과 수용

터키 정부는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 경쟁상대인 일본 도쿄도지사의 이슬람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수아트 킬리치 터키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원한다"며 "터키와 일본의 친선과 존중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킬리치 장관은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지사가 터키를 겨냥해 이슬람을 비하한 발언이 전해지자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이노세 지사가 지난달 30일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사과하고 싶다"며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