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EU 탄소세 불가' 법령 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오가는 미국 여객기에 탄소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한다는 법령에 정식으로 서명했습니다.
클라크 스티븐슨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국내외에서 민간항공기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대원칙에 찬성하지만, EU가 역외 국가 항공기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은 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항공기 탄소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중국 등의 보복 위협에 밀려 지난 12일 그 시행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