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강도로 오인해 총으로 쏴 죽인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28일 미국의 외신들은 제프리 줄리아노 씨가 자신의 15세 아들을 복면 강도로 착각해 총으로 쏴 죽인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제프리 씨는 27일 새벽 1시쯤 혼자 사는 자신의 누나로부터 복면강도가 침입했다는 연락을 받고 총을 챙겨 긴급히 출동, 현장에서 마주친 강도가 자신을 향해 공격하려는 것을 느끼자 총을 발사했습니다.
강도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이어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자 복면 속에서 제프리 씨의 아들 타일러 줄리아노의 얼굴이 드러났습니다.
아버지가 쏜 총에 맞은 아들은 결국 사망했으며 경찰은 타일러의 강도 행각 진위를 자세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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