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슬람을 모독한 미국 영화에 항의하는 반미 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숨진 데 이어 예멘에서도 미 대사관이 공격을 받으면서 미국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창문을 부숩니다.
차들은 화염에 휩싸였고, 대사관 건물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슬람 모독 영화에 반발한 반미 시위가 폭력 시위로 격화됐고, 경찰이 이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시위자 1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예멘 반미시위 참가자
- "미국이 이슬람에 대한 조롱을 멈출 때까지 이슬람 국가들은 (항의를)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예멘 외에도 이집트와 이란 등 이슬람권 곳곳에서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금요 예배 뒤에 대규모 시위가 예상돼 추가적인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미국은, 그리고 저는 (이슬람 모독) 영화가 무척 역겹고 비난받을 만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영화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건 절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내·외의 무장 세력이 이 영화를 빌미로 폭력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미국 대사를 숨지게 한 테러가 무장 단체의 조직적 범행으로 드러났다며 용의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이슬람을 모독한 미국 영화에 항의하는 반미 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숨진 데 이어 예멘에서도 미 대사관이 공격을 받으면서 미국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창문을 부숩니다.
차들은 화염에 휩싸였고, 대사관 건물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슬람 모독 영화에 반발한 반미 시위가 폭력 시위로 격화됐고, 경찰이 이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시위자 1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예멘 반미시위 참가자
- "미국이 이슬람에 대한 조롱을 멈출 때까지 이슬람 국가들은 (항의를)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예멘 외에도 이집트와 이란 등 이슬람권 곳곳에서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금요 예배 뒤에 대규모 시위가 예상돼 추가적인 유혈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클린턴 / 미 국무장관
- "미국은, 그리고 저는 (이슬람 모독) 영화가 무척 역겹고 비난받을 만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영화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건 절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내·외의 무장 세력이 이 영화를 빌미로 폭력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미국 대사를 숨지게 한 테러가 무장 단체의 조직적 범행으로 드러났다며 용의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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