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가능성 감소에 하락

【 앵커멘트 】
미 연준이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럽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질문 】
해외 증시 마감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미 연준이 3차 양적 완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4포인트 0.49% 하락한 만 3,199로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5포인트 0.4% 내린 1,413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0.2% 하락한 3,1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미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보고서에는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시장개입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재부각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스페인의 실업수당 신청자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실업수당 신청자는 47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만에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1996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럽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62%, 독일은 1.05% 하락했고, 프랑스는 1.62% 떨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증시가 급등한 데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데다, 스페인 악재가 겹쳐 낙폭을 키웠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 연준의 3차 양적 완화조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달러 22센트 떨어진 배럴당 104달러 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값은 전날보다 7달러 70센트 0.5% 내린 온스당 1,67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