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망, 아이폰 4S…'실망감에서 기대감으로‘

발표가 되자마자 냉담한 반응을 받아야 했던 ‘아이폰 4S’가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의 애플 본사에선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아이폰 5’를 예상했던 대다수의 의견과 달리 등장한 ‘아이폰 4S'는 기존 ’아이폰 4‘를 약간 개선한 것에 불과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아이폰 4S’ 출시 다음 날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 아이폰 4S의 ‘4S'가 ’For Steve'라는 의미를 담은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남겼고 이에 다른 누리꾼들도 동감하며 ‘아이폰 4S’를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 손길이 묻어있는 아이폰 4S를 꼭 구입해야겠다“, ”아이폰4S의 발표에 큰 실망을 했는데 마지막 아이폰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핸드폰 다 제치고 아이폰 4S 사기로 결정" 등의 반응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2009년에는 간이식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돼 6일 오전 결국 사망해 모든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