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60년대 비무장 지대에 살포된 고엽제의 양이 정부 발표 치보다 50배나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심지어 군인들이 손으로 고엽제를 뿌렸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군의 침투를 막으려고 지난 1968년부터 69년 사이 비무장지대에는 고엽제가 대량 살포됐습니다.
비무장지대 주변에 우거진 수목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하는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발표한 양은 3.5톤이었지만 고엽제 전문가 알린 영 박사가 미 국방성의 용역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에는 180톤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정부 발표와 무려 50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지난 2000년 고엽제 살포량을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우리 군인들이 기계뿐 아니라 손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고엽제 모뉴론을 630만㎡에 뿌린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에 대비해 고엽제를 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전에 쓰이지는 않았지만, 괌에 보관됐다가 휴전협정 이후 미국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1960년대 비무장 지대에 살포된 고엽제의 양이 정부 발표 치보다 50배나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심지어 군인들이 손으로 고엽제를 뿌렸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군의 침투를 막으려고 지난 1968년부터 69년 사이 비무장지대에는 고엽제가 대량 살포됐습니다.
비무장지대 주변에 우거진 수목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하는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발표한 양은 3.5톤이었지만 고엽제 전문가 알린 영 박사가 미 국방성의 용역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에는 180톤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정부 발표와 무려 50배나 차이가 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지난 2000년 고엽제 살포량을 의도적으로 축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우리 군인들이 기계뿐 아니라 손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고엽제 모뉴론을 630만㎡에 뿌린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에 대비해 고엽제를 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전에 쓰이지는 않았지만, 괌에 보관됐다가 휴전협정 이후 미국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재미 언론인 안치용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드러났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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