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랑스가 오늘(11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합니다.
온몸을 천으로 가리고 다니는 이슬람 여성들을 겨냥한 법인데 이슬람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여성이 입은 옷이 바로 부르카입니다.
이슬람 전통 여성 복장으로 온몸을 천으로 가리고 눈 부위만 망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프랑스에서는 이런 부르카 복장이 금지됩니다.
학교와 병원, 버스, 전철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등 베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발효됐기 때문입니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얼굴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를 거부하면 150유로, 우리 돈으로 23만 원의 벌금과 함께 시민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만일, 여성에게 얼굴을 가릴 것을 강요하면 3만 유로, 우리 돈 4천680만 원의 벌금과 최고 1년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전통 의상을 입지 말라는 것은 자유의 침해라는 반발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켄자 드라이더 / 프랑스 이슬람 신자
- "정부의 이번 법안은 부르카를 입기를 원하는 여성들에 대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인종차별, 또 반 이슬람 정책입니다."
프랑스는 전체 인구의 10%인 6백만 명의 이슬람 신자가 있는데 이 가운데 2천 명의 여성이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부르카 금지법'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우파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내년 대선을 앞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도 우파 정당이 비슷한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프랑스가 오늘(11일)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합니다.
온몸을 천으로 가리고 다니는 이슬람 여성들을 겨냥한 법인데 이슬람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여성이 입은 옷이 바로 부르카입니다.
이슬람 전통 여성 복장으로 온몸을 천으로 가리고 눈 부위만 망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프랑스에서는 이런 부르카 복장이 금지됩니다.
학교와 병원, 버스, 전철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등 베일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발효됐기 때문입니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얼굴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를 거부하면 150유로, 우리 돈으로 23만 원의 벌금과 함께 시민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만일, 여성에게 얼굴을 가릴 것을 강요하면 3만 유로, 우리 돈 4천680만 원의 벌금과 최고 1년 징역형을 받게 됩니다.
전통 의상을 입지 말라는 것은 자유의 침해라는 반발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켄자 드라이더 / 프랑스 이슬람 신자
- "정부의 이번 법안은 부르카를 입기를 원하는 여성들에 대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인종차별, 또 반 이슬람 정책입니다."
프랑스는 전체 인구의 10%인 6백만 명의 이슬람 신자가 있는데 이 가운데 2천 명의 여성이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부르카 금지법'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우파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내년 대선을 앞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도 우파 정당이 비슷한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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