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예년보다 훨씬 많은 29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독일의 뮌헨리가 밝혔습니다.
뮌헨리는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자연재해 발생건수가 지난 10년간 평균인 785건보다 많은 950건이었다며 이는 198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도 에티오피아에서 대기근이 발생했던 1983년의 30만 명 이후 가장 많은 29만 5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티 지진으로 22만 5천 명, 러시아 폭서와 산불로 5만 6천 명, 칠레 지진으로 2천700명, 파키스탄 홍수로 1천760명, 중국 홍수로 1천47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뮌헨리에 따르면 2009년에는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만 1천 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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