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후 5시 55분
중국 허빙자오와 결승전
안세영 "낭만있게 끝내겠다"
베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가 생애 첫 금메달까지 딱 1승 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중국 허빙자오와 결승전
안세영 "낭만있게 끝내겠다"
안세영 선수는 오늘(5일) 오후 5시 55분 중국의 허빙자오와 운명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안세영은 한일전으로 치러졌던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강전에서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툰중에게 10점 차로 첫 게임을 내줬지만, 2세트는 9점차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고 3세트에선 3점 차이까지 격차를 보였음에도 침착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앉은 채로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승리 후에도 박수를 받았습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한 후 같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패배한 툰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의 뜻을 표했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도 "경기 후 라이벌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며 안세영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후 안세영은 "많은 분이 계셨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마지막 관문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낭만 있게 끝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세계 정상이라는 '낭만'을 만끽하기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안세영은 곧 28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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