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펠레와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브라질의 축구 명가 산투스가 창단 111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됐습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그것도 축구 전설 펠레가 뛰었던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졌으니 초상집 분위기겠죠?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후반 추가시간 잔류하려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산투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끊겼고, 장거리슛으로 허무하게 결승골을 내줍니다.
종료 휘슬과 함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았고, 팬들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강등의 슬픔은 분노로 변했습니다.
거리로 뛰쳐나간 팬들은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홍염탄을 터뜨리고, 심지어 선수들의 차와 함께 곳곳에 불을 지르기까지 했습니다.
팬들이 이토록 분노한 이유는 111년 산투스 역사상 처음으로 맛본 강등이기 때문입니다.
'축구 황제' 펠레와 브라질 주장 네이마르를 배출한 산투스는 브라질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명문 중의 명문입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성적이 계속 떨어지며 결국 강등됐고, 펠레의 장례식 장소였던 홈구장 빌라 베우미르는 비극의 장소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드르 가로 / 산투스FC 단장
- "팬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산투스라는 위대한 팀에 금이 가게 했습니다."
28년 만에 강등된 수원 삼성에 이어 브라질 명문 산투스까지 '축구 명가'들에게 쓸쓸한 연말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지
#산투스 #강등 #펠레 #네이마르
펠레와 네이마르의 친정팀인 브라질의 축구 명가 산투스가 창단 111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됐습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그것도 축구 전설 펠레가 뛰었던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졌으니 초상집 분위기겠죠?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후반 추가시간 잔류하려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산투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끊겼고, 장거리슛으로 허무하게 결승골을 내줍니다.
종료 휘슬과 함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았고, 팬들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강등의 슬픔은 분노로 변했습니다.
거리로 뛰쳐나간 팬들은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홍염탄을 터뜨리고, 심지어 선수들의 차와 함께 곳곳에 불을 지르기까지 했습니다.
팬들이 이토록 분노한 이유는 111년 산투스 역사상 처음으로 맛본 강등이기 때문입니다.
'축구 황제' 펠레와 브라질 주장 네이마르를 배출한 산투스는 브라질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명문 중의 명문입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성적이 계속 떨어지며 결국 강등됐고, 펠레의 장례식 장소였던 홈구장 빌라 베우미르는 비극의 장소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드르 가로 / 산투스FC 단장
- "팬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산투스라는 위대한 팀에 금이 가게 했습니다."
28년 만에 강등된 수원 삼성에 이어 브라질 명문 산투스까지 '축구 명가'들에게 쓸쓸한 연말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은지
#산투스 #강등 #펠레 #네이마르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