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밴쿠버 올림픽 루지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훈련 도중에 숨지는일이 발생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훈련이나, 경기 중에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일곱 번째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계올림픽 루지 종목 남자 싱글에 출전할 예정이던 그루지야 선수가 연습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1살의 루지 선수 노다르 쿠마르타시빌리는 대회 하루 전 마지막 훈련을 받던 중 썰매에서 튕겨 나와 기둥에 부딪혔습니다.
결승선 직전 커브를 돌다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튕겨 나온 채로 반대편 벽 쇠기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루지 최고 시속이 160km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코스입니다.
충격에 휩싸인 그루지야 선수단은 조문 완장을 달고 비통함 속에 개막식에 입장했습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도 눈물을 흘리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같이 역대 올림픽에서 선수가 사망한 일은 6차례나 있었습니다.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는 스위스 스키선수가 훈련 중 제설기와 충돌해 사망했고,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는 오스트리아 선수단 주치의가 제설기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때는 폴란드의 루지 선수가 훈련 중 사망했으며, 60년 로마올림픽 때는 덴마크 사이클 선수가 레이스 도중 약물 쇼크로 숨졌습니다.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다시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밴쿠버 올림픽 루지 경기에 참가한 선수가 훈련 도중에 숨지는일이 발생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훈련이나, 경기 중에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일곱 번째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계올림픽 루지 종목 남자 싱글에 출전할 예정이던 그루지야 선수가 연습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1살의 루지 선수 노다르 쿠마르타시빌리는 대회 하루 전 마지막 훈련을 받던 중 썰매에서 튕겨 나와 기둥에 부딪혔습니다.
결승선 직전 커브를 돌다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튕겨 나온 채로 반대편 벽 쇠기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루지 최고 시속이 160km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코스입니다.
충격에 휩싸인 그루지야 선수단은 조문 완장을 달고 비통함 속에 개막식에 입장했습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도 눈물을 흘리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같이 역대 올림픽에서 선수가 사망한 일은 6차례나 있었습니다.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는 스위스 스키선수가 훈련 중 제설기와 충돌해 사망했고, 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는 오스트리아 선수단 주치의가 제설기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때는 폴란드의 루지 선수가 훈련 중 사망했으며, 60년 로마올림픽 때는 덴마크 사이클 선수가 레이스 도중 약물 쇼크로 숨졌습니다.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다시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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