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당신에 대한 감사, 내가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손흥민이 자신의 부진 탈출을 도왔던 소속팀 코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손흥민(30·토트넘)은 어제(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피지컬 코치와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세상은 정말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당신은 내가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우리는 놀라운 추억을 함께했다"며 "당신에 대한 감사, 그리고 내가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는 당신이 너무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토트넘은 이날 벤트로네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백혈병이 사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코치진 일원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벤트로네 코치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높았습니다. 손흥민이 지난달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만들어냈을 때도 오랜 골 침묵을 깬 감격을 벤트로네 코치와 나눴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뒤 "(벤트로네 코치는) 정말 큰 도움을 줬다. 힘들 때 언제나 '빅 허그'로 안아줬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벤트로네 코치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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