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우승, 그리고 신인왕과 MVP에 도전하겠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5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고 김서현(18)을 지명했다. 이로써 한화는 남지민-문동주-김서현으로 이어지는 미래 선발진을 완성했다.
김서현은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충암고 윤영철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혔다. 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유망주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18경기 등판, 55.1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16일 슈퍼 라운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선 아사노 쇼고를 상대로 무려 101마일(약 163km)의 강속구를 뿌려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김서현과의 일문일답이다.
▲ 입단 소감.
전체 1순위로 지명해준 한화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라이브로 보지 못해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 그러다 내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때 실감했고 신기했다.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부터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 이제 한발 다가간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
▲ 팬들에게 본인을 소개한다면.
빠른 공, 그리고 변화구 제구력도 갖췄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볼 카운트가 불리해도 직구와 변화구를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선발과 구원 중 선호하는 보직이 있나.
어떤 역할이든 팀에서 맡겨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고 또 자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을 승리하게 하는 구원 쪽에 더 희열을 느낀다.
▲ 한화에서 만나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을까.
김범수 선배님과 만나고 싶다. 강속구를 던지고 또 항상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최근에 입단한 문동주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 SNS 친구가 됐다. 아직 소통한 적은 없다.
▲ 프로에서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누구인가.
같은 서울고 출신이자 KBO리그 최고의 타자인 강백호 선배님과 상대해 보고 싶다.
▲ 故최동원이 롤 모델이라고 들었다.
여전히 최동원 선수가 롤모델이다. 한순간에 매료돼 초창기 KBO리그 야구를 자주 보게 됐는데 최동원, 김재박, 선동열 등 레전드들의 영상을 지금도 계속 보고 있다.
▲ 한화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한화가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왕과 MVP 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해 보려 한다.
▲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
한화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때마다 항상 감사함을 느꼈다.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국가대표로 미국에 있는 만큼 계속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낸 뒤 한국에 돌아가겠다. 이후 이글스파크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 이글스는 지난 15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고 김서현(18)을 지명했다. 이로써 한화는 남지민-문동주-김서현으로 이어지는 미래 선발진을 완성했다.
김서현은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충암고 윤영철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혔다. 최고 구속 155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유망주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18경기 등판, 55.1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16일 슈퍼 라운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선 아사노 쇼고를 상대로 무려 101마일(약 163km)의 강속구를 뿌려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김서현과의 일문일답이다.
▲ 입단 소감.
전체 1순위로 지명해준 한화에 감사하다. 드래프트를 라이브로 보지 못해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 그러다 내 이름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때 실감했고 신기했다. 처음부터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부터 성공하는 게 꿈이자 목표였다. 이제 한발 다가간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
▲ 팬들에게 본인을 소개한다면.
빠른 공, 그리고 변화구 제구력도 갖췄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볼 카운트가 불리해도 직구와 변화구를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선발과 구원 중 선호하는 보직이 있나.
어떤 역할이든 팀에서 맡겨주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고 또 자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을 승리하게 하는 구원 쪽에 더 희열을 느낀다.
▲ 한화에서 만나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을까.
김범수 선배님과 만나고 싶다. 강속구를 던지고 또 항상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최근에 입단한 문동주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 SNS 친구가 됐다. 아직 소통한 적은 없다.
▲ 프로에서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누구인가.
같은 서울고 출신이자 KBO리그 최고의 타자인 강백호 선배님과 상대해 보고 싶다.
▲ 故최동원이 롤 모델이라고 들었다.
여전히 최동원 선수가 롤모델이다. 한순간에 매료돼 초창기 KBO리그 야구를 자주 보게 됐는데 최동원, 김재박, 선동열 등 레전드들의 영상을 지금도 계속 보고 있다.
▲ 한화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한화가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왕과 MVP 등 개인 타이틀에 도전해 보려 한다.
▲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
한화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때마다 항상 감사함을 느꼈다.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은 국가대표로 미국에 있는 만큼 계속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낸 뒤 한국에 돌아가겠다. 이후 이글스파크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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