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인지는 우리시간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2위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나온 전인지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 5,000만 원)입니다.
특히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LPGA 투어 통산 4승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올려 강한 면모를 뽐냈습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뒤 2라운드에서 6타 차로 달아났던 전인지는 3라운드를 치르며 3타 차 추격을 허용하고 최종 라운드에선 한때 톰프슨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으나 막판 역전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US여자오픈의 김아림 이후 이어지던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속 무승'은 7개 대회로 마감됐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 4월 롯데 챔피언십 김효주,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의 지은희, 그리고 이번 대회 전인지까지 총 4승을 합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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