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의심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3-5로 밀렸던 키움은 8회말 1사 만루에 등장한 송성문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폭발했고, 9회말 또 한 번 맞이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루에 있던 이정후를 홈으로 불렀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키움은 올 시즌 삼성전 5승 1패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또 키움은 단독 2위(32승 21패)를 유지했다.
개막 때만 하더라도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했던 송성문. 그래도 최근 타격감을 다시 찾고 있다. 현재 타율은 0.238로 저조하지만 10경기만 놓고 보면 0.275(40타수 1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만든 송성문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송성문은 "우리가 7연승을 하다 1일 경기에서 패했다. 연패가 생기면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시엘 푸이그가 25일 만에 4번타자로 복귀했다. 송성문은 하위 타순인 7번에 배치됐다.
송성문은 "1일 경기에서 중요한 찬스가 나에게 많이 왔는데 살리지 못했다. 이날은 7번타자로 왔으니 '찬스가 안 걸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매 타석 왔다. '역적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욕을 먹자'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말을 이어간 송성문은 "푸이그는 한방도 있고 상대 투수에 위협이 되는 선수다. 4번에 있는 게 맞다"라며 "내 앞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혜성이, (이)정후, 푸이그가 나갔을 때 그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4월 한 달 타율 0.155(97타수 15안타)로 2할도 되지 않았다. 다행히 5월에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0.310(100타수 31안타)로 두 배가 뛰었다.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도 12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송성문은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아직 타석에서 잡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을 더 단순화한다면 더 좋아질 거라 본다. 머리로는 직구를 던질 걸 아는데, 다른 공이 어떻게 들어올지를 또 생각을 한다. 나에 대한 의심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1위 SSG 랜더스와 4경기 차, 리그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거포 박병호가 FA 자격을 얻어 kt 위즈로 떠나고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와 트레이드 이적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김태진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키움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송성문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호흡과 단합도 상승 요인이라고 봤지만, 투수들의 호투가 단연 돋보인다고 말했다. 키움은 팀 평균 자책점 3.1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송성문도 "지금 성적이 조금 놀랍긴 하다"라고 웃은 뒤 "초반 사이클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또 타자들도 중요할 때 치고 있다. 매년 선수가 빠져나가지만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들이 욕심을 내 차지하려고 한다. 또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서로 의기투합하기에 잘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투수들이 2위 질주의 힘이 아닌가"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3-5로 밀렸던 키움은 8회말 1사 만루에 등장한 송성문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폭발했고, 9회말 또 한 번 맞이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루에 있던 이정후를 홈으로 불렀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키움은 올 시즌 삼성전 5승 1패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또 키움은 단독 2위(32승 21패)를 유지했다.
개막 때만 하더라도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했던 송성문. 그래도 최근 타격감을 다시 찾고 있다. 현재 타율은 0.238로 저조하지만 10경기만 놓고 보면 0.275(40타수 1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만든 송성문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송성문은 "우리가 7연승을 하다 1일 경기에서 패했다. 연패가 생기면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시엘 푸이그가 25일 만에 4번타자로 복귀했다. 송성문은 하위 타순인 7번에 배치됐다.
송성문은 "1일 경기에서 중요한 찬스가 나에게 많이 왔는데 살리지 못했다. 이날은 7번타자로 왔으니 '찬스가 안 걸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매 타석 왔다. '역적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욕을 먹자'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말을 이어간 송성문은 "푸이그는 한방도 있고 상대 투수에 위협이 되는 선수다. 4번에 있는 게 맞다"라며 "내 앞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혜성이, (이)정후, 푸이그가 나갔을 때 그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4월 한 달 타율 0.155(97타수 15안타)로 2할도 되지 않았다. 다행히 5월에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0.310(100타수 31안타)로 두 배가 뛰었다.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도 12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송성문은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아직 타석에서 잡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을 더 단순화한다면 더 좋아질 거라 본다. 머리로는 직구를 던질 걸 아는데, 다른 공이 어떻게 들어올지를 또 생각을 한다. 나에 대한 의심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1위 SSG 랜더스와 4경기 차, 리그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거포 박병호가 FA 자격을 얻어 kt 위즈로 떠나고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와 트레이드 이적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김태진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키움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송성문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호흡과 단합도 상승 요인이라고 봤지만, 투수들의 호투가 단연 돋보인다고 말했다. 키움은 팀 평균 자책점 3.17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송성문도 "지금 성적이 조금 놀랍긴 하다"라고 웃은 뒤 "초반 사이클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또 타자들도 중요할 때 치고 있다. 매년 선수가 빠져나가지만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들이 욕심을 내 차지하려고 한다. 또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서로 의기투합하기에 잘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투수들이 2위 질주의 힘이 아닌가"라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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