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두 모였다. 2022년 첫 국제 대회 VNL 출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세자르호가 완전체를 이뤘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피크레 세이란 코치, 지오바니 미알레 체력 트레이너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도 공식 SNS 계정에 "Welcome to Korea"라는 글을 남기며 합류를 진심으로 반겼다. 세 명은 귀국 후 실시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바키프방크(터키)의 2021-22시즌 5관왕(리그, 터키 슈퍼컵, 터키컵, FIVB 클럽선수권, 챔피언스리그)을 함께 한 최고의 파트너다. 특히 바키프방크는 23일 열린 2021-22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모코 발리 코넬리아노(이탈리아)를 꺾고 5년 만에 유럽 정상을 차지하며, 큰 기쁨을 누렸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완전체가 되었다. 지금까지 수장 없이 훈련해야 했던 선수들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과 첫 시작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세자르 감독은 화상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조율하고,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엽 배구대표팀 수석코치와 이용희(GS칼텍스 수석코치) 트레이너가 전반적인 훈련을 지휘한 가운데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왔다.
비록 지난 주말, 레프트 정지윤(현대건설)이 왼쪽 종아리 피로골절 부상으로 하차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고예림(현대건설)은 물론 박정아(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이 젊은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반전을 꿈꾸고 있다.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오랜 세월 대표팀을 이끌어 온 김연경,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없이 치르는 첫 대회다.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선수들의 어깨에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보다 나은 내일, 앞으로의 희망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대회 성적(3승 12패)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거둘 거라고 예상하는 이도 있지만, 선수들은 아름다운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필자와 통화를 가진 대표팀 주장 박정아는 "우리 선수들 모두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많이 웃고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며, 이동엽 수석코치도 "선수들이 워낙 밝다. 힘들어도 티를 안 낸다. 야간 훈련도 자청할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과 24일 제천산업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 체크 및 호흡 가다듬기에 집중했다. 박혜진(흥국생명), 최정민(IBK기업은행), 이선우(KGC인삼공사) 등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들이 많은 만큼 소속팀과 또 다른 대표팀 경기력에 적응이 필요했다.
결전지 출국 직전에서야 완전체가 이뤄졌다. 오늘(25일) 세자르 감독, 박정아 등 주요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리며, 또 대표팀 프로필 촬영도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27일 오전에 VNL 1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으로 향한다.
세자르 감독은 화상 전화를 통해 선수들의 훈련, 컨디션을 면밀히 체크했다. 또 자신만의 데이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훈련 스케줄을 짜는 등 터키에서도 대표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졌다.
드디어 만난 세자르 감독과 16인의 선수들.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아름다운 하모니에 많은 팬의 관심이 크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피크레 세이란 코치, 지오바니 미알레 체력 트레이너는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도 공식 SNS 계정에 "Welcome to Korea"라는 글을 남기며 합류를 진심으로 반겼다. 세 명은 귀국 후 실시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바키프방크(터키)의 2021-22시즌 5관왕(리그, 터키 슈퍼컵, 터키컵, FIVB 클럽선수권, 챔피언스리그)을 함께 한 최고의 파트너다. 특히 바키프방크는 23일 열린 2021-22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모코 발리 코넬리아노(이탈리아)를 꺾고 5년 만에 유럽 정상을 차지하며, 큰 기쁨을 누렸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완전체가 되었다. 지금까지 수장 없이 훈련해야 했던 선수들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과 첫 시작을 함께 할 수 없었던 세자르 감독은 화상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조율하고,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엽 배구대표팀 수석코치와 이용희(GS칼텍스 수석코치) 트레이너가 전반적인 훈련을 지휘한 가운데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왔다.
비록 지난 주말, 레프트 정지윤(현대건설)이 왼쪽 종아리 피로골절 부상으로 하차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고예림(현대건설)은 물론 박정아(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등 베테랑들이 젊은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반전을 꿈꾸고 있다.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는 오랜 세월 대표팀을 이끌어 온 김연경,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없이 치르는 첫 대회다.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선수들의 어깨에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보다 나은 내일, 앞으로의 희망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대회 성적(3승 12패)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거둘 거라고 예상하는 이도 있지만, 선수들은 아름다운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필자와 통화를 가진 대표팀 주장 박정아는 "우리 선수들 모두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많이 웃고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며, 이동엽 수석코치도 "선수들이 워낙 밝다. 힘들어도 티를 안 낸다. 야간 훈련도 자청할 정도로 의욕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과 24일 제천산업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 체크 및 호흡 가다듬기에 집중했다. 박혜진(흥국생명), 최정민(IBK기업은행), 이선우(KGC인삼공사) 등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들이 많은 만큼 소속팀과 또 다른 대표팀 경기력에 적응이 필요했다.
결전지 출국 직전에서야 완전체가 이뤄졌다. 오늘(25일) 세자르 감독, 박정아 등 주요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리며, 또 대표팀 프로필 촬영도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27일 오전에 VNL 1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으로 향한다.
세자르 감독은 화상 전화를 통해 선수들의 훈련, 컨디션을 면밀히 체크했다. 또 자신만의 데이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훈련 스케줄을 짜는 등 터키에서도 대표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졌다.
드디어 만난 세자르 감독과 16인의 선수들.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아름다운 하모니에 많은 팬의 관심이 크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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