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LG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33)가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다. 딸 캐미의 응원도 한 몫했다.
켈리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2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면서 켈리도 첫 승을 챙겼다.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으며 시즌 시작을 늦게한 켈리였다.
사실 이날도 여전히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제구도 불안했고, 구위도 에이스답지 못했다. 볼넷은 3개나 허용했고, 피안타는 8개였다. 그래도 예정된 80구를 넘어서 86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소화했다.
켈리의 5이닝 투구는 58경기 연속(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전 이후) 기록이다. 자신의 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힘든 상황에서도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가 된 큰 힘은 바로 가족이었다. 이날 켈리의 아내 아리엘 켈리와 둘째 딸 캐미도 경기장에서 함께했다. 특히 딸 캐미는 치어리더 복장으로 아빠를 응원했다.
LG구단 따르면 아내 아리엘은 “오늘 첫 등판을 한 아빠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치어리더 스타일의 옷을 직접 주문해서 입혔다. 첫 경기인데 끝까지 힘을 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리고 응원의 힘 덕에 켈리도 승리할 수 있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2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면서 켈리도 첫 승을 챙겼다.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으며 시즌 시작을 늦게한 켈리였다.
사실 이날도 여전히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제구도 불안했고, 구위도 에이스답지 못했다. 볼넷은 3개나 허용했고, 피안타는 8개였다. 그래도 예정된 80구를 넘어서 86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소화했다.
켈리의 5이닝 투구는 58경기 연속(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전 이후) 기록이다. 자신의 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힘든 상황에서도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가 된 큰 힘은 바로 가족이었다. 이날 켈리의 아내 아리엘 켈리와 둘째 딸 캐미도 경기장에서 함께했다. 특히 딸 캐미는 치어리더 복장으로 아빠를 응원했다.
LG구단 따르면 아내 아리엘은 “오늘 첫 등판을 한 아빠에게 힘을 주기 위해 치어리더 스타일의 옷을 직접 주문해서 입혔다. 첫 경기인데 끝까지 힘을 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리고 응원의 힘 덕에 켈리도 승리할 수 있었다.
LG트윈스 케이시 켈리의 딸 캐미. 사진=LG트윈스 제공
류지현 감독도 에이스의 책임감에 박수를 쳤다. 류 감독은 “켈리가 첫 등판이었지만 에이스답게 경기 운영을 잘하면서 본인의 58경기 연속 5이닝 투구 기록을 이어나간 것 같다”며 칭찬했다.[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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