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2022 KLPGA 개막전서 우승 트로피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장수연(28·동부건설)이었다.
장수연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장수연은 2위 이소미(23·SBI저축은행)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장수연은 이날 승리로 2017년 9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이후 4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장수연은 KLPGA 통산 4번째 우승을 지난 2016년 우승을 차지했던 이 대회에서 거뒀다.
전날(9일)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그쳤던 장수연은 이날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장수연은 이후 이소미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운명이 갈렸다.
장수연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1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반면 이소미의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장수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