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술판 파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NC 박석민(37)이 재기 시동을 걸었다.
박석민은 NC 다이노스의 C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팀 훈련을 시작했다.
징계가 끝나는대로 2022 시즌 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말 없이 밝힌 것이다.
하지만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아직 제대로 된 용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민의 한 지인은 "박석민이 대단히 괴로워 하고 있다. 제대로 잠도 못자고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전히 팬들의 시선이 차갑게 식어 있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박석민의 근황을 전했다.
박석민의 머릿속은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할 정도로 많은 생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야구 선수로서 태만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한 만큼 야구인으로서 야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을 찾기 힘들다.
박석민은 원래 '기부 천사'라 불릴 만큼 많은 좋은 일을 하던 야구인이었다.
후배들도 살뜰하게 챙기고 어려운 후배가 있으면 남 몰래 돕는 선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이 날아가고 말았다. 뒤늦게 후회하고 고민해 봐도 해결책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큰 실망을 안겼다.
"은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구로 반성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크게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박석민의 지인은 "박석민이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있다. 주위의 시선이 워낙 따갑기 때문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잘못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 야구선수로서 큰 실수를 했지만 반성 또한 진심이라는 건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박석민은 팬들이 용서를 한다고 해도 반성을 이어갈 선수다. 야구 인생이 끝나도 끝까지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용서받을 방법을 고민할 시간에 야구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실망을 크게 한 팬들에게 잘못을 갚는 방법은 그것 뿐이기 때문이다. 아니 용서 받을 마음을 접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다. 지인의 지적 처럼 야구 인생이 끝난 이후에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다 진짜 진심임이 통한다면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 지금은 그저 최선을 다해 야구하고 최선을 다해 용서를 구하는 길 뿐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석민은 NC 다이노스의 C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팀 훈련을 시작했다.
징계가 끝나는대로 2022 시즌 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말 없이 밝힌 것이다.
하지만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아직 제대로 된 용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석민의 한 지인은 "박석민이 대단히 괴로워 하고 있다. 제대로 잠도 못자고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전히 팬들의 시선이 차갑게 식어 있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박석민의 근황을 전했다.
박석민의 머릿속은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할 정도로 많은 생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야구 선수로서 태만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한 만큼 야구인으로서 야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을 찾기 힘들다.
박석민은 원래 '기부 천사'라 불릴 만큼 많은 좋은 일을 하던 야구인이었다.
후배들도 살뜰하게 챙기고 어려운 후배가 있으면 남 몰래 돕는 선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이 날아가고 말았다. 뒤늦게 후회하고 고민해 봐도 해결책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큰 실망을 안겼다.
"은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구로 반성해야 한다"는 주장보다 크게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박석민의 지인은 "박석민이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있다. 주위의 시선이 워낙 따갑기 때문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잘못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 야구선수로서 큰 실수를 했지만 반성 또한 진심이라는 건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박석민은 팬들이 용서를 한다고 해도 반성을 이어갈 선수다. 야구 인생이 끝나도 끝까지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용서받을 방법을 고민할 시간에 야구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실망을 크게 한 팬들에게 잘못을 갚는 방법은 그것 뿐이기 때문이다. 아니 용서 받을 마음을 접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다. 지인의 지적 처럼 야구 인생이 끝난 이후에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다 진짜 진심임이 통한다면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 지금은 그저 최선을 다해 야구하고 최선을 다해 용서를 구하는 길 뿐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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