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KBO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옛 동료 야시엘 푸이그(32, 키움 히어로즈)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3일 경남 거제시의 하청스포츠타운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갖고 “푸이그가 한국에서 뛰게 됐는데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푸이그도 한국 야구가 처음인데 내가 10년 전 미국에 갔을 때처럼 얼마나 빨라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적응만 잘하면 (야구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13 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푸이그와 한솥밥을 먹었다. 덕아웃에서 격의 없이 장난을 주고받으며 절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국내팬들에게도 화제였다.
성적도 뛰어났다. 두 사람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가운데 류현진은 30경기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푸이그도 104경기 122안타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1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푸이그가 2018 시즌 종료 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두 사람의 동행은 멈춰 섰지만 국내팬들에게 류현진과 푸이그는 절친의 이미지가 남아있다. 지난해 12월 푸이그의 키움 입단이 확정됐을 때도 류현진의 이름이 자주 언급됐었다.
류현진은 푸이그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성격이 키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한국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푸이그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굳이 푸이그가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푸이그는 지난 3일 입국 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오는 10일 전남 고흥에서 진행 중인 키움 1군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푸이그가 굳이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파이팅 있는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필요하다”며 “푸이그가 그런 부분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고 착한 선수이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30개 구단의 직장폐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친정팀 한화의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풀리면 2~3일 내로 미국으로 출국하려고 한다”며 “그때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을 세워놨다”고 전했다.
[거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3일 경남 거제시의 하청스포츠타운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갖고 “푸이그가 한국에서 뛰게 됐는데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푸이그도 한국 야구가 처음인데 내가 10년 전 미국에 갔을 때처럼 얼마나 빨라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적응만 잘하면 (야구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13 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푸이그와 한솥밥을 먹었다. 덕아웃에서 격의 없이 장난을 주고받으며 절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국내팬들에게도 화제였다.
성적도 뛰어났다. 두 사람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가운데 류현진은 30경기 192이닝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푸이그도 104경기 122안타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11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푸이그가 2018 시즌 종료 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두 사람의 동행은 멈춰 섰지만 국내팬들에게 류현진과 푸이그는 절친의 이미지가 남아있다. 지난해 12월 푸이그의 키움 입단이 확정됐을 때도 류현진의 이름이 자주 언급됐었다.
류현진은 푸이그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성격이 키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한국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푸이그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굳이 푸이그가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푸이그는 지난 3일 입국 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오는 10일 전남 고흥에서 진행 중인 키움 1군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은 “푸이그가 굳이 (성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파이팅 있는 선수가 더그아웃에서 필요하다”며 “푸이그가 그런 부분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고 착한 선수이기 때문에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30개 구단의 직장폐쇄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친정팀 한화의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풀리면 2~3일 내로 미국으로 출국하려고 한다”며 “그때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을 세워놨다”고 전했다.
[거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