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김건희(27, 수원 삼성) 감격적인 A매치 데뷔 소감을 전했다. 심판의 아쉬운 판정 속에 데뷔골은 무산됐지만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나선 기쁨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김건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하는 건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며 ”심판도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VAR도 없었고 여러 가지로 아쉽다. 계속 생각날 것 같기는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희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꿈같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가운데 후반 26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심판진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은 취소됐다.
VAR(비디오 판독)이 가동되지 않아 때문에 정확한 판정으로 김건희의 득점을 인정받을 방법도 없었다.
김건희는 일단 ”데뷔전에서 크게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뭔가 평가하기에는 시간도 짧았다“면서도 ”일단 성인대표팀 경기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대단히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건희는 그러면서 지난 5일부터 2주간 진행 중인 터키 전지훈련을 돌아보며 파울루 벤투(53)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표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방향성, 포지션별로 어떤 부분을 보여줘야 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선수가 편안하게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슬란드전 교체투입을 앞두고 세르지오 코스타(49) 코치의 주문은 김건희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공격은 원하는 대로 플라이 하되 팀을 위해 수비적으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희생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부분은 경기 후 훈련 때도 항상 되새기고 있다.
김건희는 ”몰도바가 조금 더 레벨이 낮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출전하게 된다면 골도 넣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지훈련 기간 왜 대표팀이 잘하는지 알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믿는 게 보이고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다. 선수들도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어 팀이 잘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대표팀에 최대한 오래 있으면서 보고 배우고 싶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건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하는 건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며 ”심판도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VAR도 없었고 여러 가지로 아쉽다. 계속 생각날 것 같기는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희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꿈같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가운데 후반 26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심판진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은 취소됐다.
VAR(비디오 판독)이 가동되지 않아 때문에 정확한 판정으로 김건희의 득점을 인정받을 방법도 없었다.
김건희는 일단 ”데뷔전에서 크게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뭔가 평가하기에는 시간도 짧았다“면서도 ”일단 성인대표팀 경기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대단히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건희는 그러면서 지난 5일부터 2주간 진행 중인 터키 전지훈련을 돌아보며 파울루 벤투(53)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대표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방향성, 포지션별로 어떤 부분을 보여줘야 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선수가 편안하게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슬란드전 교체투입을 앞두고 세르지오 코스타(49) 코치의 주문은 김건희에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공격은 원하는 대로 플라이 하되 팀을 위해 수비적으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희생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부분은 경기 후 훈련 때도 항상 되새기고 있다.
김건희는 ”몰도바가 조금 더 레벨이 낮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출전하게 된다면 골도 넣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지훈련 기간 왜 대표팀이 잘하는지 알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믿는 게 보이고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다. 선수들도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어 팀이 잘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대표팀에 최대한 오래 있으면서 보고 배우고 싶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