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에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3경기 만에 올린 공격포인트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오바니 로셀소가 합작한 쐐기골에 힘입어 경기를 3대1로 이겼다. 토트넘은 2승1패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나선 지 17초만에 빛났다. 상대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쪽 지역 비어있는 로셀소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고 깔끔한 마무리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평점에서 이날 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팀 내 최고인 8점을 부여받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일주일에 2경기 이상 뛰는 일정을 고려해 유로파리그 조별 경기엔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웨스트브롬과 경기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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