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선발 제외…김창현 대행 “내야 수비, 가장 안정적 조합” [WC]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러셀과 전병우를 두고 고민했는데, 수비를 강화하는 쪽으로 생각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외국인 야수 에디슨 러셀(26)을 제외했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러셀의 컨디션은 좋다. 솔직히 이 부분을 고심했다”며 “늦게까지 미팅을 통해 포스트시즌은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창현 대행이 고민했던 부분은 러셀과 전병우 중 누굴 기용하느냐였다. 김 대행은 “김하성 유격수, 김혜성 2루수, 전병우 3루수가 가장 내야가 탄탄한 조합이다. 김하성은 다시 유격수 수비를 해도 이상 없다는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셀은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선다. 키움은 내일이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이날 패배면 포스트시즌이 끝난다. 김창현 대행은 “2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오늘은 이승호도 불펜에서 대기한다”면서 “최원태가 LG에 강점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에릭 요키시는 LG와 상대할 때는 등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