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끝장 승부'에 임하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타선의 부활을 기대했다.
캐시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기회는 여전히 있다. 우리 팀은 정말 좋은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우리 타선은 아직 잠재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터져주기를 바라고 있다. 득점을 올려 선발 투수에게 힘을 줬으면 한다"며 기대치를 전했다.
탬파베이 타선은 이번 시리즈 상대 투수진에 밀려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캐시는 "재능 있는 투수들이며, 또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램버 발데스는 어제 모든 공으로 우리를 속였다. 타자들 스윙보다 나았다. 맥컬러스와 그레인키는 비슷해 보이지만, 맥컬러스가 구속이 더 빠르다. 그를 상대로 경기 도중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오늘이 7차전이라고 해서 그의 체인지업이나 커브가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상대 선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처음 든 생각을 묻는 질문에 캐시는 "배가 고팠다"고 답했다.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더 흥분됐다. 오후 12시에 버스로 경기장에 이동해는데 마치 오후 3시 30분 같았다. 선수들도 준비됐고, 나도 준비됐다"며 설렘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타일러 글래스노도 불펜에 대기한다. 캐시는 "어제도 던지고 싶어했다. 최대한 이날 경기에는 기용하지 않고 싶지만, 2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후 네 번째 '끝장 승부'를 치르는 그는 "다른 것은 없다. 이기면 다음 라운드로 가는 것이고, 지면 집에 가는 것이다. 이런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모든 흥분과 걱정에 대처하며 기회를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를 시작으로 13일간 12경기를 치르는 그는 "힘든 일정이지만, 좋은 점은 모든 피로나 걱정은 다 잊게된다는 것이다. 설렘과 흥분 이외에는 어떤 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캐시는 지난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로 탬파베이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상대했다. 당시 7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그는 "그때 나는 더그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했다. 초반에 페드로이아가 홈런을 때려 앞서갔고, 나는 데이빗 로스와 같이 앉아서 예감이 좋다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곧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끝장 승부'에 임하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타선의 부활을 기대했다.
캐시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기회는 여전히 있다. 우리 팀은 정말 좋은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우리 타선은 아직 잠재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터져주기를 바라고 있다. 득점을 올려 선발 투수에게 힘을 줬으면 한다"며 기대치를 전했다.
탬파베이 타선은 이번 시리즈 상대 투수진에 밀려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캐시는 "재능 있는 투수들이며, 또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램버 발데스는 어제 모든 공으로 우리를 속였다. 타자들 스윙보다 나았다. 맥컬러스와 그레인키는 비슷해 보이지만, 맥컬러스가 구속이 더 빠르다. 그를 상대로 경기 도중에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오늘이 7차전이라고 해서 그의 체인지업이나 커브가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상대 선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처음 든 생각을 묻는 질문에 캐시는 "배가 고팠다"고 답했다.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더 흥분됐다. 오후 12시에 버스로 경기장에 이동해는데 마치 오후 3시 30분 같았다. 선수들도 준비됐고, 나도 준비됐다"며 설렘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타일러 글래스노도 불펜에 대기한다. 캐시는 "어제도 던지고 싶어했다. 최대한 이날 경기에는 기용하지 않고 싶지만, 2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후 네 번째 '끝장 승부'를 치르는 그는 "다른 것은 없다. 이기면 다음 라운드로 가는 것이고, 지면 집에 가는 것이다. 이런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모든 흥분과 걱정에 대처하며 기회를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를 시작으로 13일간 12경기를 치르는 그는 "힘든 일정이지만, 좋은 점은 모든 피로나 걱정은 다 잊게된다는 것이다. 설렘과 흥분 이외에는 어떤 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캐시는 지난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로 탬파베이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상대했다. 당시 7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그는 "그때 나는 더그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했다. 초반에 페드로이아가 홈런을 때려 앞서갔고, 나는 데이빗 로스와 같이 앉아서 예감이 좋다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곧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당시 추억을 떠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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