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하고 새 둥지를 찾던 공격수 33살 에딘손 카바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했습니다.
맨유는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바니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습니다.
2006-2007시즌 팔레르모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데뷔한 카바니는 나폴리를 거쳐 2013-2014시즌 PSG로 이적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556경기에 출전해 341골을 기록한 베테랑입니다. 특히 프랑스 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301경기에서 200골을 넣었고, PSG에서 리그 6회, 프랑스컵 4회, 리그컵 5회 등 우승 경험도 많이 쌓았습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A매치 116경기에서 50골을 넣으며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PSG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면서 입지가 줄어든 그는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PSG를 떠나 새 팀을 찾아왔습니다.
카바니는 "맨유는 가장 훌륭한 클럽 중 하나이고, 이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휴식기에 열심히 훈련해 왔고, 빨리 구단을 대표해 뛰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카바니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는 이달 21일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맨유는 아탈란타(이탈리아)의 유망주 18살 아마드 디알로 트라오레도 품에 안습니다.
구단은 아탈란타와 트라오레 영입을 합의했다며 그가 내년 1월에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2019-2020시즌 프로에 데뷔해 정규리그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지만, 맨유 구단은 그가 아탈란타 유스팀에서 뛰던 2016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일인 이날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뛰던 수비수 28살 알레스 텔레스와 아틀레티코 페나롤(우루과이)의 공격수 파쿤도 페이스트리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텔레스와 페이스트리의 계약 기간은 각각 4년과 5년이며 두 선수 모두 계약 내용에 1년 연장 옵션이 들어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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