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kt위즈 상대로 호투를 펼쳤으나 팀이 역전을 당하며 시즌 5승에 실패했다.
윌슨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이로써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8-1로 앞선 7회말 LG는 불펜 투수 김대현 최성훈 최동환 진해수 정우영이 총 8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윌슨은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윌슨은 1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비록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로부터 안타를 맞고 강백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유한준을 삼진을 돌려세우며 투구수 27개 끝에 이닝을 겨우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윌슨은 2회초 타선으로부터 4점의 지원을 받으며 구위가 살아났다. 배정대 박경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2회 투구수는 14개로 1회의 절반에 불과했다.
윌슨은 3회 다시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선두타자 박승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보크까지 범하며 무사 2루 위기까지 갔다.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한 윌슨은 결국 로하스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4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윌슨이 이번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배정대 박경수를 뜬공 2개로 돌려세운 뒤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5회에는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2회에 이어 2번째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 접어들면서 윌슨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비록 선두타자 로하스로부터 홈런에 가까운 파울을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백호를 뜬공, 유한준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의 투구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윌슨의 승리는 불펜의 방화로 허무하게 날아갔다. 8-1로 앞선 LG는 7회말 대거 8점을 허용하며 8-9로 역전당했다. 이렇게 윌슨의 5승 도전은 좌절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kt위즈 상대로 호투를 펼쳤으나 팀이 역전을 당하며 시즌 5승에 실패했다.
윌슨은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이로써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8-1로 앞선 7회말 LG는 불펜 투수 김대현 최성훈 최동환 진해수 정우영이 총 8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윌슨은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윌슨은 1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비록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로부터 안타를 맞고 강백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유한준을 삼진을 돌려세우며 투구수 27개 끝에 이닝을 겨우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윌슨은 2회초 타선으로부터 4점의 지원을 받으며 구위가 살아났다. 배정대 박경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2회 투구수는 14개로 1회의 절반에 불과했다.
윌슨은 3회 다시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선두타자 박승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보크까지 범하며 무사 2루 위기까지 갔다.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어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한 윌슨은 결국 로하스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4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윌슨이 이번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배정대 박경수를 뜬공 2개로 돌려세운 뒤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5회에는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2회에 이어 2번째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 접어들면서 윌슨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비록 선두타자 로하스로부터 홈런에 가까운 파울을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백호를 뜬공, 유한준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의 투구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윌슨의 승리는 불펜의 방화로 허무하게 날아갔다. 8-1로 앞선 LG는 7회말 대거 8점을 허용하며 8-9로 역전당했다. 이렇게 윌슨의 5승 도전은 좌절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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