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또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맡은 김범수(25·한화)가 호랑이 공포증을 이겨낼까. 먼저 홈런 악몽부터 깨어나야 한다.
김범수는 21일 열리는 KBO리그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15일 수원 kt전만 7-3으로 이겼다. 김범수가 등판한 경기였다.
브랜든 반즈의 가세에도 LG와 잠실 3연전에서 승리를 모두 헌납한 한화가 기댈 건 김범수뿐이다.
지난달에 18연패 사슬을 끊기에 이바지한 후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김범수다. 다섯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2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선 2실점 이하가 3번이었다.
다만 상대가 KIA다. 김범수가 올해 처음으로 상대하는 상대다. 그렇지만 전통적으로 KIA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김범수의 KIA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무려 7.02(33⅓이닝 26실점)에 이른다. 특정 시즌에만 부진한 게 아니다. 매년 높은 평균자책점(2015년 3.86-2017년 10.80-2018년 10.13-2019년 5.21)을 기록했다.
홈런 허용이 많았다. KIA전 피홈런이 8개. 22.2%(총 피홈런 36개) 비율이다. 개인 시즌 최다 피홈런을 기록한 2019년(15개)에도 가장 많이 홈런을 얻어맞은 타선이 KIA(4개)였다.
올해부터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로 바뀐 KIA는 20일 현재 66개의 아치를 그리며 팀 홈런 4위에 올라있다. 한화(35개)와는 두 배 가까운 차이다. 14명의 KIA 타자가 최소 한 번씩 짜릿한 홈런의 손맛을 느꼈다.
특히 KIA는 7월에만 1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키움(20개) 다음으로 홈런 생산 능력이 좋았다. 한화의 7월 피홈런은 19개(3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맡은 김범수(25·한화)가 호랑이 공포증을 이겨낼까. 먼저 홈런 악몽부터 깨어나야 한다.
김범수는 21일 열리는 KBO리그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15일 수원 kt전만 7-3으로 이겼다. 김범수가 등판한 경기였다.
브랜든 반즈의 가세에도 LG와 잠실 3연전에서 승리를 모두 헌납한 한화가 기댈 건 김범수뿐이다.
지난달에 18연패 사슬을 끊기에 이바지한 후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김범수다. 다섯 차례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3.2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선 2실점 이하가 3번이었다.
다만 상대가 KIA다. 김범수가 올해 처음으로 상대하는 상대다. 그렇지만 전통적으로 KIA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김범수의 KIA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무려 7.02(33⅓이닝 26실점)에 이른다. 특정 시즌에만 부진한 게 아니다. 매년 높은 평균자책점(2015년 3.86-2017년 10.80-2018년 10.13-2019년 5.21)을 기록했다.
홈런 허용이 많았다. KIA전 피홈런이 8개. 22.2%(총 피홈런 36개) 비율이다. 개인 시즌 최다 피홈런을 기록한 2019년(15개)에도 가장 많이 홈런을 얻어맞은 타선이 KIA(4개)였다.
올해부터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로 바뀐 KIA는 20일 현재 66개의 아치를 그리며 팀 홈런 4위에 올라있다. 한화(35개)와는 두 배 가까운 차이다. 14명의 KIA 타자가 최소 한 번씩 짜릿한 홈런의 손맛을 느꼈다.
특히 KIA는 7월에만 1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키움(20개) 다음으로 홈런 생산 능력이 좋았다. 한화의 7월 피홈런은 19개(3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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