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2016년 은퇴한 프린스 필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들어낸 웃픈(웃기고도 슬픈) 현실이다.
'디 어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2016년 7월 18일 이후 경기를 뛰지 않은 전직 슬러거"라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방출된 선수들의 경우에도 금액 삭감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필더는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9년간 2억 14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이후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16년 목 디스크 부상이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수준임이 드러났고 그대로 은퇴했다.
2020년은 이 계약의 마지막 해다. 2400만 달러의 연봉을 타이거즈와 레인저스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레인저스는 이중 15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밖에 첸웨인(2200만 달러), 잭 코자트(1216만 7000달러) 등 보장된 계약기간 도중 방출된 선수들도 약속받은 급여를 그대로 받을 예정이다. 2020년까지 계약됐음에도 은퇴한 트로이 툴로위츠키, 데이빗 라이트도 전액을 받는다.
원래 최다 연봉 수령자는 필더가 아니라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될 예정이었다. 2020년 26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2019년 11월 양키스가 그를 방출하면서 그가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은 치료를 받았다는 이유로 잔여 연봉 지급을 거부한 상태다.
디 어슬레틱은 "특히 스포츠가 최소한의 수익만 내고 있는 이 시기 이같은 비용은 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구단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줘야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2016년 은퇴한 프린스 필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들어낸 웃픈(웃기고도 슬픈) 현실이다.
'디 어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2016년 7월 18일 이후 경기를 뛰지 않은 전직 슬러거"라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방출된 선수들의 경우에도 금액 삭감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필더는 지난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9년간 2억 14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이후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2016년 목 디스크 부상이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수준임이 드러났고 그대로 은퇴했다.
2020년은 이 계약의 마지막 해다. 2400만 달러의 연봉을 타이거즈와 레인저스로부터 받을 예정이다. 레인저스는 이중 15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밖에 첸웨인(2200만 달러), 잭 코자트(1216만 7000달러) 등 보장된 계약기간 도중 방출된 선수들도 약속받은 급여를 그대로 받을 예정이다. 2020년까지 계약됐음에도 은퇴한 트로이 툴로위츠키, 데이빗 라이트도 전액을 받는다.
원래 최다 연봉 수령자는 필더가 아니라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될 예정이었다. 2020년 26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2019년 11월 양키스가 그를 방출하면서 그가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은 치료를 받았다는 이유로 잔여 연봉 지급을 거부한 상태다.
디 어슬레틱은 "특히 스포츠가 최소한의 수익만 내고 있는 이 시기 이같은 비용은 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구단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줘야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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