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당분간 LG트윈스 2번으로 활약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를 오늘도 2번 타순에 배치했다"며 "로베르토 라모스가 최근 좋은 장타력을 보여 김현수 2번 배치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번 타순에 김현수를 배치한 LG는 적지않은 재미를 봤다.
10일 NC와 12일 SK와의 경기에서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5타수 4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4번 타자로 나선 라모스는 NC전서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SK전에서 홈런 1개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가 두 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19점이다.
류중일 감독은 "당분간 김현수를 2번으로 쓰겠지만, 이형종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타순은 바뀔 수 있다"며 "2번 타순은 물론, 지명타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라모스에 대해서는 "좋은 선구안이 최고 장점"이라며 "떨어지는 공을 잘 참고 낮은 궤적 공을 잘 공략한다"고 칭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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