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황윤호(KIA타이거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이 무너진 KIA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KIA는 졸전 속에 다시 연패에 빠졌다.
KIA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2-14로 패했다.
이날 KIA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던 KIA는 5회 역전에 이어 8회에만 9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2-5로 끌려가던 8회, KIA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현준과 이준영, 변시원이 각각 2사사구씩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세 명이서 6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불펜 선수들의 볼넷이 이어지자 KIA는 내야수 황윤호를 등판시키는 해프닝도 선보였다. 오히려 황윤호가 급한 불을 껐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황윤호는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인 투수가 내야수 황윤호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이날 KIA 마운드는 9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5경기에서 9.00이다. 믿을맨이 없다는 게 문제다. 그렇다고 선발이 제 역할을 했냐면 그렇지도 않다. 5경기에서 선발이 제 몫을 한 건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브룩스가 5⅔이닝 1실점을 한 것이다. 5일 키움과 개막전에 나왔던 에이스 양현종도 3이닝 4실점에 그쳤다.
2연패 뒤, 1승을 거둔 KIA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10일 삼성전 선발은 에이스 양현종이다. 양현종을 앞세워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윤호(KIA타이거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이 무너진 KIA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KIA는 졸전 속에 다시 연패에 빠졌다.
KIA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2-14로 패했다.
이날 KIA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던 KIA는 5회 역전에 이어 8회에만 9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2-5로 끌려가던 8회, KIA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현준과 이준영, 변시원이 각각 2사사구씩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세 명이서 6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불펜 선수들의 볼넷이 이어지자 KIA는 내야수 황윤호를 등판시키는 해프닝도 선보였다. 오히려 황윤호가 급한 불을 껐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황윤호는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인 투수가 내야수 황윤호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이날 KIA 마운드는 9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5경기에서 9.00이다. 믿을맨이 없다는 게 문제다. 그렇다고 선발이 제 역할을 했냐면 그렇지도 않다. 5경기에서 선발이 제 몫을 한 건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브룩스가 5⅔이닝 1실점을 한 것이다. 5일 키움과 개막전에 나왔던 에이스 양현종도 3이닝 4실점에 그쳤다.
2연패 뒤, 1승을 거둔 KIA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10일 삼성전 선발은 에이스 양현종이다. 양현종을 앞세워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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