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30·롯데 자이언츠) 보상선수로 투수 김현수(20)을 택했다.
KIA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롯데와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의 보상 선수로 오른손 투수 김현수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현수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에 6경기에 출장했으며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으며 퓨처스(2군) 리그에선 3승 2패, 평균자책점 5.85를 남겼다.
KIA 관계자는 "김현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라고 소개하며 "향후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6일 이적을 발표한 안치홍은 2+2년에 최대 5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KIA에서 롯데로 떠났다.
롯데는 김현수와 함께 안치홍이 지난해 받은 연봉의 200%인 10억원을 보상금으로 KIA에 보낸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