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인 전북 현대가 공격과 수비의 핵심 베테랑 선수인 이동국(41), 이용(34)과 각각 재계약했다.
전북은 7일 "지난해 주장과 부주장으로 팀을 이끈 이동국, 이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은 2009년부터 12시즌째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이동국이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고,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비롯한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레전드 선수로서의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프로 생활을 하는 이동국은 2019시즌 K리그1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최초로 통산 300 공격 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하고 팀의 리그 7회 우승에 기여했다.
이동국은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다시 주어져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용은 2017년 전북에 합류해 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이번에 전북과 4년 재계약을 했다.
이용은 "축구 선수로서 전북에서 뛰는 시간이 행복하다. 그 시간과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감사하다"며 "올 시즌도 K리그 4연패, 아시아 챔피언 등 팀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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