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상·하위권 팀을 상대로 극과 극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9-20시즌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1)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맨유는 5승 6무 4패(승점 21)를 기록하며 토트넘(승점 20)을 8위로 밀어내고 EPL 6위에 올랐다.
5일 현재 EPL 1~10위 팀을 상대로 3승 4무 1패로 강세를 보인 맨유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승점 43)를 달리고 있는 선두 리버풀도 맨유만 유일하게 이기지 못했다. 2위 레스터 시티(승점 35)와 4위 첼시(승점 29)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을 따는 저력을 보여줬다.
맨유가 1~10위 팀을 상대로 패한 건 지난 8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유일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21)는 7위로 맨유 뒤에 바짝 붙어있다.
다니엘 제임스가 0-1의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4분 뒤 패트릭 반 안홀트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맨유가 올 시즌 안방에서 패한 딱 한 번뿐인 EPL 경기다.
약팀에 강하지 않다. 11~20위 팀을 상대로는 2승 2무 3패로 승률이 5할도 안 됐다. 13위 웨스트햄(0-2), 14위 뉴캐슬(0-1), 12위 본머스(0-1)에 덜미를 잡혔다. 3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맨유는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3무 3패)에 그쳤다. 강등권의 19위 노리치 시티를 3-1로 꺾은 게 유일한 원정 승리였다.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한 맨유지만 ‘자이언트 킬러’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56) 감독 부임 후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무리뉴 감독도 우려했던 맨유의 ‘강점’이었다. 그는 맨유-토트넘전을 마친 후 “맨유는 이번 시즌 첼시, 리버풀, 레스터 등 상위권 팀 상대로 더 잘했다. 맨유의 경기 스타일은 강팀 상대로 더 쉽게 풀어간다. 수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맨유는 공을 소유하려는 강팀을 상대하기는 게 더 쉬울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가 진짜 강팀에 강한 걸까.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8일 오전 2시30분 3위 ‘이웃사촌’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상·하위권 팀을 상대로 극과 극의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9-20시즌 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1)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맨유는 5승 6무 4패(승점 21)를 기록하며 토트넘(승점 20)을 8위로 밀어내고 EPL 6위에 올랐다.
5일 현재 EPL 1~10위 팀을 상대로 3승 4무 1패로 강세를 보인 맨유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승점 43)를 달리고 있는 선두 리버풀도 맨유만 유일하게 이기지 못했다. 2위 레스터 시티(승점 35)와 4위 첼시(승점 29)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을 따는 저력을 보여줬다.
맨유가 1~10위 팀을 상대로 패한 건 지난 8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유일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21)는 7위로 맨유 뒤에 바짝 붙어있다.
다니엘 제임스가 0-1의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4분 뒤 패트릭 반 안홀트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맨유가 올 시즌 안방에서 패한 딱 한 번뿐인 EPL 경기다.
약팀에 강하지 않다. 11~20위 팀을 상대로는 2승 2무 3패로 승률이 5할도 안 됐다. 13위 웨스트햄(0-2), 14위 뉴캐슬(0-1), 12위 본머스(0-1)에 덜미를 잡혔다. 3경기는 모두 원정이었다.
맨유는 올 시즌 원정에서 단 1승(3무 3패)에 그쳤다. 강등권의 19위 노리치 시티를 3-1로 꺾은 게 유일한 원정 승리였다.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한 맨유지만 ‘자이언트 킬러’로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56) 감독 부임 후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무리뉴 감독도 우려했던 맨유의 ‘강점’이었다. 그는 맨유-토트넘전을 마친 후 “맨유는 이번 시즌 첼시, 리버풀, 레스터 등 상위권 팀 상대로 더 잘했다. 맨유의 경기 스타일은 강팀 상대로 더 쉽게 풀어간다. 수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맨유는 공을 소유하려는 강팀을 상대하기는 게 더 쉬울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가 진짜 강팀에 강한 걸까.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8일 오전 2시30분 3위 ‘이웃사촌’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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