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움’ 손흥민, 헌신적인 플레이로 토트넘 승리 이끌어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결승골을 도움하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5차전을 4-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1도움을 추가했다. 시즌 5호 도움이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의 첫 번째 도움이다.
손흥민의 이 도움은 결정적이었다. 후반 28분 2-2로 동점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델레 알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반대쪽 오리에에게 연결했다. 오리에가 오른발 하트 발리슛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3-2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6분과 17분 각각 유스프 엘 아라비와 루벤 세메두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알리와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8분 오리에의 역전골과 함께 케인이 후반 32분 추가골을 넣으며 4-2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올림피아코스전에서 2번의 슈팅, 1차례 유효슈팅과 키패스 1회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영국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을 받았다. 경기 최고 평점은 2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8.9다. 오리에(8.2)와 알리(7.9)가 그 뒤를 이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