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정근우(37)가 LG유니폼을 입는다.
2차 드래프트에서 LG트윈스에 지명됐기 때문이다.
KBO는 20일 서울시 더케이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했다. 비공개로 진행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LG 구단은 "팀 내야진 보강에 도움이 되고 정교한 우타자로 타선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정근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채태인(37)은 거포를 모으는 SK 와이번스로 옮긴다. 2017년 KIA 타이거즈 통합우승에 공헌한 우완 김세현(32)도 SK의 지명받았다.
이번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외야수 최민재가 차지했다.
올해 최하위(10위)에 그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롯데는 SK 외야수 최민재를 지명한 뒤, 2·3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최민재는 2013년 SK에 입단한 외야수로, 빠른 발을 갖췄다. 올해 1군에서는 1경기만 출전했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45(165타수 57안타), 16도루를 올렸다.
10개 구단 중 3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모두 행사한 구단은 SK, LG, NC, 한화 등 4개 구단뿐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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