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광현(31)은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고, 주사위는 SK 와이번스에 돌아갔다. 찬성과 반대, 두 가지 선택은 늦어도 이번 주중 안에 결정된다.
김광현은 17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피력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구단과 면담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SK 관계자는 “김광현이 귀국하는 대로 연락해 만날 시간 및 장소를 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18일 오후 야구대표팀과 귀국한다. 구단은 김광현이 원하는 시간에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팅 신청 마감까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하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뒤 빅리거의 꿈을 이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4년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했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이 결렬됐다. 이제 김광현은 30대다.
김광현과 구단은 구체적인 논의를 가지지 못했다. SK가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빨리 탈락한 데다 김광현이 곧바로 야구대표팀에 소집됐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집중하기 위해 논의를 추후로 미뤄뒀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SK의 ‘용단’이 필요하다. 2016년 말 4년 85억원에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FA 신분이 아닌 터라 SK가 승낙해야 길이 열린다.
SK는 손차훈 단장이 곧 김광현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서로를 ‘설득하는’ 단계다. 구단의 승낙 여부는 내부 회의를 거쳐 하루 이틀 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늦어도 이번 주중 안으로 교통정리가 된다.
김광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창원 구단주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구두 허락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렇지만 SK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주가 직접적인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결정된 사안을 ‘보고’로 받는다. SK 관계자는 “어떤 결정을 하든지 여파가 크다”라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했다. ror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31)은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고, 주사위는 SK 와이번스에 돌아갔다. 찬성과 반대, 두 가지 선택은 늦어도 이번 주중 안에 결정된다.
김광현은 17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피력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구단과 면담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SK 관계자는 “김광현이 귀국하는 대로 연락해 만날 시간 및 장소를 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18일 오후 야구대표팀과 귀국한다. 구단은 김광현이 원하는 시간에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팅 신청 마감까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진행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하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뒤 빅리거의 꿈을 이룰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2014년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했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이 결렬됐다. 이제 김광현은 30대다.
김광현과 구단은 구체적인 논의를 가지지 못했다. SK가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빨리 탈락한 데다 김광현이 곧바로 야구대표팀에 소집됐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집중하기 위해 논의를 추후로 미뤄뒀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SK의 ‘용단’이 필요하다. 2016년 말 4년 85억원에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FA 신분이 아닌 터라 SK가 승낙해야 길이 열린다.
SK는 손차훈 단장이 곧 김광현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서로를 ‘설득하는’ 단계다. 구단의 승낙 여부는 내부 회의를 거쳐 하루 이틀 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늦어도 이번 주중 안으로 교통정리가 된다.
김광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최창원 구단주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구두 허락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렇지만 SK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주가 직접적인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결정된 사안을 ‘보고’로 받는다. SK 관계자는 “어떤 결정을 하든지 여파가 크다”라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했다. ror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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