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FIFA 품으로…국제 축구 개발 총 책임자 임명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르센 벵거(70) 전 아스날 감독이 새 직장을 구했다. 직함은 감독이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현지시간) 벵거를 국제 축구 개발(Global Football Development)의 책임자(Chief)로 임명했다.
22년간 아스날을 이끌었던 벵거는 2017-18시즌을 끝으로 사퇴했다. 이후 현장 복귀와 관련해 무수한 소문이 돌았으나 어떤 팀의 지휘봉도 잡지 않았다.
FIFA는 벵거가 맡을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 축구의 국제적인 보급을 촉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FIFA 기술연구그룹(TSG)을 이끌면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경기 규칙 개정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기술자문을 맡는다.
벵거는 “중요한 도전을 고대한다. 넓은 시야로 축구를 분석하는 걸 흥미로워했다. 새로운 FIFA가 축구 자체에 초점을 두는 걸 봤으며, 여러 요소로 경기를 발전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믿는다. 내가 이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모든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