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장타‘에 제이크 브리검(31·키움)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이 14이닝 만에 깨졌다.
브리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회초 1사 1루에서 박세혁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박세혁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인코스 투심을 공략했다. 타구는 1루 안으로 빠져 외야까지 날아갔다. 1루수 박병호가 몸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
1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으며 0의 균형이 깨졌다. 브리검의 올해 포스트시즌 첫 실점이다. 그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6⅔이닝), SK와 플레이오프 1차전(5⅓이닝)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도 2회초까지 볼넷 1개만 내줬다.
브리검의 6번째 피안타였다. 그리고 1번째 장타였다. 이전 2경기 피안타 5개는 모두 단타였다.
브리검은 급격히 흔들렸다. 박건우에게 던진 초구(투심)는 아예 외야 관중석을 넘어갔다. 2차전 끝내기 안타를 친 박건우는 정규시즌 브리검을 상대로 타율 0.667(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2개 중 1개는 홈런(6월 7일 잠실)이었다.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2사 후 김재환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0이 됐다.
브리검은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갈 수 있었다. 3회초 맞은 안타 5개 중 3개가 장타였다.
한편, 키움은 4회초 투수를 브리검에서 김성민으로 교체했다. 브리검의 한국시리즈 첫 등판 성적표는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타‘에 제이크 브리검(31·키움)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이 14이닝 만에 깨졌다.
브리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회초 1사 1루에서 박세혁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박세혁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인코스 투심을 공략했다. 타구는 1루 안으로 빠져 외야까지 날아갔다. 1루수 박병호가 몸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
1루 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으며 0의 균형이 깨졌다. 브리검의 올해 포스트시즌 첫 실점이다. 그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6⅔이닝), SK와 플레이오프 1차전(5⅓이닝)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도 2회초까지 볼넷 1개만 내줬다.
브리검의 6번째 피안타였다. 그리고 1번째 장타였다. 이전 2경기 피안타 5개는 모두 단타였다.
브리검은 급격히 흔들렸다. 박건우에게 던진 초구(투심)는 아예 외야 관중석을 넘어갔다. 2차전 끝내기 안타를 친 박건우는 정규시즌 브리검을 상대로 타율 0.667(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2개 중 1개는 홈런(6월 7일 잠실)이었다.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2사 후 김재환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0이 됐다.
브리검은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야 더그아웃으로 갈 수 있었다. 3회초 맞은 안타 5개 중 3개가 장타였다.
한편, 키움은 4회초 투수를 브리검에서 김성민으로 교체했다. 브리검의 한국시리즈 첫 등판 성적표는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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