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대호 기자
프로야구 편파해설이 도를 넘어섰다. 그것도 지상파 방송에서 대놓고 특정 팀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해설을 했다. 7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중계방송한 MBC-TV 허구연 정민철 해설위원이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 팬카페 등에서는 두 해설위원을 향해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응원하는 팀이 없었는데 두 사람 해설하는 거 보고 저절로 히어로즈 팬이 됐다.” “키움 공격 땐 LG 투수 얘기만 하고, 키움 수비 땐 LG 공격 얘기만 한다. 키움에 대해선 정말 할 얘기가 없단 말인가.” “키움이 안타 치면 ‘아하~’하고 탄식하는 게 다 들린다.” “박병호가 홈런 쳤는데 뜬금없이 차우찬을 칭찬. 키움 칭찬하면 입에 가시가 돋으시나.” “키움 팬으로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인이 된 기분이었다.”
이밖에도 수 많은 댓글들이 두 해설위원의 편파해설을 질타하고 있다. 히어로즈 팬들 뿐 아니라 제3자 입장에서도 이날 해설은 정도를 넘어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히어로즈가 10개 구단 중 가장 인기 없는 구단이라고 해도 객관적이어야 할 해설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히어로즈가 9회말 서건창의 극적인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도 캐스터만 목소리 톤을 높였을 뿐 허구연 정민철 두 해설위원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이크를 통해 "아~" 하는 한숨 소리만 들렸다. 동점을 만든 히어로즈 타자를 칭찬하는 것이 상식적인 해설 수순이다. 하지만 정민철 해설위원은 당연히 따라와야 할 히어로즈 선수들의 근성이나 끈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안타를 맞은 LG 투수 고우석을 감싸는 데만 급급했다. 누가 봐도 편파해설이었다. dhkim@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편파해설이 도를 넘어섰다. 그것도 지상파 방송에서 대놓고 특정 팀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해설을 했다. 7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중계방송한 MBC-TV 허구연 정민철 해설위원이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 팬카페 등에서는 두 해설위원을 향해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응원하는 팀이 없었는데 두 사람 해설하는 거 보고 저절로 히어로즈 팬이 됐다.” “키움 공격 땐 LG 투수 얘기만 하고, 키움 수비 땐 LG 공격 얘기만 한다. 키움에 대해선 정말 할 얘기가 없단 말인가.” “키움이 안타 치면 ‘아하~’하고 탄식하는 게 다 들린다.” “박병호가 홈런 쳤는데 뜬금없이 차우찬을 칭찬. 키움 칭찬하면 입에 가시가 돋으시나.” “키움 팬으로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인이 된 기분이었다.”
이밖에도 수 많은 댓글들이 두 해설위원의 편파해설을 질타하고 있다. 히어로즈 팬들 뿐 아니라 제3자 입장에서도 이날 해설은 정도를 넘어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히어로즈가 10개 구단 중 가장 인기 없는 구단이라고 해도 객관적이어야 할 해설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히어로즈가 9회말 서건창의 극적인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도 캐스터만 목소리 톤을 높였을 뿐 허구연 정민철 두 해설위원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이크를 통해 "아~" 하는 한숨 소리만 들렸다. 동점을 만든 히어로즈 타자를 칭찬하는 것이 상식적인 해설 수순이다. 하지만 정민철 해설위원은 당연히 따라와야 할 히어로즈 선수들의 근성이나 끈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안타를 맞은 LG 투수 고우석을 감싸는 데만 급급했다. 누가 봐도 편파해설이었다. dhkim@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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