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km’ 알칸타라, 산체스 넘어 리그 시즌 최고 구속 경신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t위즈 라울 알칸타라가 올 시즌 KBO 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24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1회 6번타자 카를로스 페게로(LG)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57.6km의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뿌렸다.
볼로 판정됐지만, 지난 10일 앙헬 산체스(SK)가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시즌 리그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이날 산체스는 1회 시속 157.4km의 직구를 던졌다.
24일 알칸타라가 1회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직구도 시속 157.3km를 나타내며 시즌 최고 구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칸타라는 3-4월 직구 평균 시속 147km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148.5km를 나타냈고, 6월엔 처음으로 150km대(150km)에 진입했다. 7월에는 더욱 빨라져 150.5km를, 8월 151.3km를 마크했다.
시즌 평균은 149.1km로, 제이콥 터너(KIA)와 함께 직구 300구 이상 101명 중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상우(키움)가 152.7km로 굳건히 1위를 지켰고, 산체스(151.7km), 고우석(150.7km)이 뒤를 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