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17∼18일(한국시간) 자책점 대결이 펼쳐진다.
미국프로야구(MLB) 평균자책점(ERA) 전체 1, 2위를 달리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례로 출격하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같은 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17∼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평균자책점 전체 2위(2.32)인 소로카가 3연전의 첫날인 17일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애틀랜타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선발 순서는 그대로 갈 것이라고 공언했기에 평균자책점 1위(1.45) 류현진은 소로카 등판 다음날인 18일에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라 시즌 13승 수확에 도전한다.
류현진과 소로카의 사실상 간접 대결이다.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다.
평균자책점 하나만으로 류현진은 올해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올해 풀타임을 처음으로 치르는 소로카도 다승(10승 2패)과 평균자책점에서 놀라운 성적을 올려 빅리그의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다.
류현진과 소로카의 기록상 가장 큰 차이는 홈 성적이다.
류현진이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로 난공불락이었다면 소로카는 홈에서 약했다. 소로카는 안방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08로 부진했다. 원정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무적인 것과 판이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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