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선두를 질주 중인 SK와이번스가 2연패 탈출과 함께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득점 빈곤도 해소했다. 그리고 캡틴 이재원의 투혼이 함께했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70승 고지도 밟았다. 무엇보다 모처럼만에 5득점을 한 게 의미가 컸다.
2연패 하는 과정에서 빈타가 고민이 됐다. 마운드의 힘으로 시즌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거쳐 선두로 나섰지만, 타선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해 FC와이번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이 적은 축구팀같다는 의미였다.
8월 들어서도 SK의 득점력은 식어버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평균득점이 1.6득점이었다. 더구나 6일 kt전은 0-3으로 패했다. 무득점이었다.
이날도 1회 주자 2명이 나가는 찬스를 잡고도 SK는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2회말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 빈곤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재원이 있었다.
이날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팀이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김민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흔들린 김민은 볼넷을 남발했고, 후속타와 함께 4점을 뽑았다.
사실 이날 이재원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했다. 이재원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수비 도중 태그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가 꺾였다.이에 SK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일 경기를 앞두고 "7일 경기까지는 이재원의 몸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며 휴식을 부여했다.
그렇지만, 이재원의 의지는 단호했다. 6일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완전히 휴식을 취한 이재원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출장 의지를 불태웠다. 소리를 지르며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어필했다. 타격을 지도하던 박경완 수석코치가 놀라기까지 했다. 결국 SK벤치도 계획을 바꿔 이재원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이날 멀리히트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안방마님 이재원의 투혼에 SK타선도 모처럼만에 집중력을 발휘한 셈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두를 질주 중인 SK와이번스가 2연패 탈출과 함께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득점 빈곤도 해소했다. 그리고 캡틴 이재원의 투혼이 함께했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70승 고지도 밟았다. 무엇보다 모처럼만에 5득점을 한 게 의미가 컸다.
2연패 하는 과정에서 빈타가 고민이 됐다. 마운드의 힘으로 시즌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거쳐 선두로 나섰지만, 타선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해 FC와이번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이 적은 축구팀같다는 의미였다.
8월 들어서도 SK의 득점력은 식어버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평균득점이 1.6득점이었다. 더구나 6일 kt전은 0-3으로 패했다. 무득점이었다.
이날도 1회 주자 2명이 나가는 찬스를 잡고도 SK는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2회말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 빈곤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재원이 있었다.
이날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팀이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김민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흔들린 김민은 볼넷을 남발했고, 후속타와 함께 4점을 뽑았다.
사실 이날 이재원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했다. 이재원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수비 도중 태그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가 꺾였다.이에 SK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일 경기를 앞두고 "7일 경기까지는 이재원의 몸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며 휴식을 부여했다.
그렇지만, 이재원의 의지는 단호했다. 6일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완전히 휴식을 취한 이재원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출장 의지를 불태웠다. 소리를 지르며 몸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어필했다. 타격을 지도하던 박경완 수석코치가 놀라기까지 했다. 결국 SK벤치도 계획을 바꿔 이재원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이날 멀리히트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안방마님 이재원의 투혼에 SK타선도 모처럼만에 집중력을 발휘한 셈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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