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남은 두 달 출전 시간이 줄어들 예정인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7). 그는 '불만은 없다'고 말했지만,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대가 좌완 매튜 보이드를 예고하면서 그대신 신인 스캇 하이네만, 우타자 헌터 펜스 등이 기회를 얻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3일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느슨한 플래툰'을 언급하며 추신수와 펜스, 두 베테랑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하루만에 이를 실행에 옮긴 모습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은 이런 모습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3일 경기 후 만난 추신수도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캠프 때 같이했거나 지난 시즌에 함께한 선수들이라 새롭지는 않다. 하이네만은 좋은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한 그는 "팀 상황이 현재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는 거 같다. 보기 좋다. 팀을 위한 것이니까"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나 그런 건 전혀 없다.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언제 뛸지 모르겠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모든 선수들을 다 만족시키면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크게 불만이 있다거나 그런 건 없다"며 불만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구단이 정한 방향이기에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팀이 지금 당장의 경쟁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지우지 못했다. 팀이 리빌딩으로 방향을 정하면, 베테랑 선수들은 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추신수라고 다를 건 없다.
2020년까지 텍사스와 계약이 남아 있는 그는 "나같은 경우 언제까지 야구를 할지도 모르기에 오늘 당장, 올해 당장 이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정권이 없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는 "그것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내 바람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를 뛸 때 최선을 다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거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나쁘게 생각해봐야 도움될 게 없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4일 경기 벤치에서 대기하며 대타 출전 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은 두 달 출전 시간이 줄어들 예정인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37). 그는 '불만은 없다'고 말했지만,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대가 좌완 매튜 보이드를 예고하면서 그대신 신인 스캇 하이네만, 우타자 헌터 펜스 등이 기회를 얻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3일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느슨한 플래툰'을 언급하며 추신수와 펜스, 두 베테랑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하루만에 이를 실행에 옮긴 모습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은 이런 모습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3일 경기 후 만난 추신수도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캠프 때 같이했거나 지난 시즌에 함께한 선수들이라 새롭지는 않다. 하이네만은 좋은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한 그는 "팀 상황이 현재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는 거 같다. 보기 좋다. 팀을 위한 것이니까"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나 그런 건 전혀 없다.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를 언제 뛸지 모르겠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모든 선수들을 다 만족시키면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크게 불만이 있다거나 그런 건 없다"며 불만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구단이 정한 방향이기에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팀이 지금 당장의 경쟁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지우지 못했다. 팀이 리빌딩으로 방향을 정하면, 베테랑 선수들은 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추신수라고 다를 건 없다.
2020년까지 텍사스와 계약이 남아 있는 그는 "나같은 경우 언제까지 야구를 할지도 모르기에 오늘 당장, 올해 당장 이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으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정권이 없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는 "그것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내 바람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를 뛸 때 최선을 다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거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나쁘게 생각해봐야 도움될 게 없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4일 경기 벤치에서 대기하며 대타 출전 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